[신문] 알고보면 다른 ‘소아 뇌종양 vs 성인 뇌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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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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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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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성인보다 종류도 악성도 많아



10월 마지막 주(10.24~31)는 ‘세계 뇌종양 인식주간’이다. 뇌종양은 다른 뇌질환에 비해 비교적 인식이 낮지만 아이, 어른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단 소아와 성인 뇌종양은 종류부터 발생위치, 증상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세계 뇌종양 인식주간을 맞아 소아와 성인 뇌종양의 차이점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뇌종양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양성과 악성으로 나뉜다. 특히 소아는 성인보다 발생 가능한 뇌종양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수모세포종, 배아세포종, 두개인두종 등이 대표적이며 악성이 많은 편이다. 성인에서는 전이성뇌종양, 뇌수막종 등이 흔하다.

■소아는 소뇌 vs 성인은 대뇌에 주로 발생

종양발생위치도 다르다. 소아 뇌종양은 대뇌보다 소뇌에 자주 발생하고 주로 뇌 중앙 신경축을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수두증을 동반할 확률이 높다. 수두증은 종양이 자라면서 뇌척수액이 지나는 물길을 막아 머릿속에 물이 차오르는 증상을 말한다.

반면 성인 뇌종양은 대뇌에 많이 발생하며 나이 들수록 발병위험이 증가한다. 소아는 종양 종류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3~5세에서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몸 처지고 새벽녘 두통 등 유발

소뇌는 대뇌를 도와 운동조절기능을 한다. 따라서 소아 뇌종양은 잘 걷지 못하고 자주 넘어지는 등 운동기능이상이 나타난다. 또 눈동자 움직임에도 이상이 생겨 사시처럼 보일 수 있고 사물이 겹쳐 보여 아이가 어지럽다고 표현할 수 있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노태훈 교수는 “무엇보다 수두증이 생겨 뇌압이 올라가면 두통, 구토가 발생하는데 이를 단순장염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또 아이가 ▲눈동자를 아래로 내리깔거나 ▲머리의 대천문이 볼록 튀어나온 경우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큰 경우 ▲기운이 없어 축 처질 때도 수두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갑자기 뇌압이 오르면 몸이 경직되면서 활처럼 뒤로 젖혀지는데 즉시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대뇌에 종양이 주로 발생하는 성인은 새벽녘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봉진 교수는 “일상 속 편두통이나 긴장성두통은 주로 오후에 발생하지만 뇌종양에 의한 두통은 새벽에 두드러지고 구토와 오심을 동반하며 반신마비, 언어·시력장애, 경련 등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 방사선·항암치료 등 시행

소아 뇌종양은 주로 악성이 많아 수술로 종양을 제거한 후에도 방사선·항암치료를 추가로 시행한다. 노태훈 교수는 “단 너무 어리면 방사선치료가 뇌 발달을 저해해 가능하면 방사선치료를 미루고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한다”고 말했다.

성인은 종양 악성도가 매우 높은 경우 먹는 항암제 외에도 장기간 주사항암제치료와 골수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윤완수 교수는 “의료기술발달로 뇌수막종, 뇌하수체종양은 내시경으로도 제거할 수 있다”며 “콧속이나 눈썹을 2~3cm만 절개하기 때문에 뇌조직 손상 없이 종양을 제거할 수 있고 상처도 거의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인, 흡연 등 주의...소아, 세심한 관찰 필수

성인 뇌종양은 전이성뇌종양이 대부분으로 흡연, 음주, 특정 바이러스 등 암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피해야 한다. 특히 성인에서 잘 발생하는 신경교종은 흡연과 연관 있다고 알려졌다. 또 유독 새벽에 두통이 심하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소아 뇌종양은 원인이 불분명해 딱히 예방법도 없다. 따라서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수다. 또 소아 뇌종양의 의심증상을 명확히 알아두고 병원에 빨리 가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56116 http://www.k-healt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