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아주대병원 간센터 '높은 치료 성과' 비결, 긴밀한 진료 협진·첨단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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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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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간센터 '높은 치료 성과' 비결, 긴밀한 진료 협진·첨단기술

국내최초 '시냅스 빈센트'… 간암 진단·완치율 높여


최근 암 치료는 최대한 작은 상처로 최상의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한 최소침습 진단·수술이 대세다. 간암도 마찬가지이다.

아주대병원 간센터는 최근 간암환자의 약 70~80%에 대해 고난도 수술인 복강경 간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생체 간이식 공여자도 복강경 간 절제술로 이식 간을 절제한다. 작은 상처로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데다 미용상으로도 우수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아주대병원 간센터 정재연 센터장은 "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흔했지만, 국가건강검진의 활성화로 조기발견이 많아졌다"며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해지고 치료율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수술이나 간동맥 색전술이 어려운 진행성·전이성 간암환자도 적극적 치료로 생존율이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생체이식 공여자도 복강경 절제술 '빠른 일상 회복'
5년간 간동맥 색전술 2천여건·고주파 열치료 200여건
정재연 센터장 "꾸준한 관리로 조기발견을"

 


아주대병원 간센터는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암 코디네이터 등 긴밀하게 진료협진을 해 환자의 치료계획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좋은 치료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간센터의 간이식 및 간담도외과는 개원 이후 2천500례 이상의 간 절제술을 시행했고, 사망률은 0.5% 이하를 나타냈다. 아주대병원의 경우에는 간암 환자의 간 절제 비율이 30%로 전국 평균의 3배 수준인데,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간암 1기가 87.9%, 2기 72.0%, 3기 51.2%, 4기 19.9%로 파악됐다.

영상의학과는 근치적인 수술이 힘든 간암 환자에서 최근 5년간 간동맥 색전술 2천여건을 시행하고, 최소침습 시술인 고주파 열치료 200여건을 시행했다. 간동맥 색전술은 간암에 영양을 제공하는 간동맥을 차단해 종양을 괴사시키는 치료이며, 고주파 열치료는 주로 3㎝ 미만의 종양환자에서 초음파를 보며 종양을 태워 없애는 치료이다.

첨단기술도 한몫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시냅스 빈센트(Synapse Vincent) 프로그램으로 수술 전 3D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두 번째로 들여온 간섬유화스캔은 바늘로 직접 간을 찌르는 생검이 아닌 초음파를 이용해 간의 탄력도를 측정한 뒤 간경변증을 진단한다.

간암 초기 진단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정 센터장은 "놓치기 쉬운 조기 간암을 진단해 완치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화기내과는 주치의가 직접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센터장은 "간암의 원인은 B·C형 간염, 과도한 음주, 선천적 대사질환 등이 있으며, 이미 만성간염을 가지고 있는 경우 간 질환이 진행하지 않도록 검증되지 않은 생약과 민간요법·술·담배 등 간을 해치는 요인들을 피해야 한다"면서 "3~6개월마다 간기능검사, 복부 초음파 촬영 등으로 간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의료질평가'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1-가'를 획득했으며 교육수련·연구개발 평가영역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얻었다.  

 

 

출처: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22110101000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