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대학병원 지역암센터, 암환자 관리 구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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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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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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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준 아주대 경기지역암센터장 "공급자 아닌 사용자 중심 보건의료체계 수립 기여"

​지역암센터는 암 발생·예방·진단·치료 및 관리 등을 연구하고, 홍보와 교육·훈련, 암 통계자료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국 12개 지역암센터 중 9곳은 국립대병원이 운영 중이며, 나머지 3곳은 사립대병원이 맡고 있다. 지역암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병원 차원에서 별도의 비용과 공간을 투입해야 한다. 민간병원임에도 지역 내 암 관리를 위해 공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데일리메디가 지역암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사립대병원 3곳의 역할과 의미를 짚어봤다. 

 

⓵  아주대학교병원 경기지역암센터

⓶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⓷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암센터


아주대학교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2011년 정식으로 지정됐다.

 

암 예방부터 진단 후 암과 관련된 사업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지역암관리사업 거점기관으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내 다양한 암 관련 전문인력을 위한 직군별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다각적인 지역사회 현황 분석을 통해 암 관리와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암 예방 홍보와 정보제공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도 개편하고, 스마트 안내 시스템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등 지역주민의 암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이 같은 성과가 인정돼 4년 연속 ‘지역암센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3월부터 경기지역암센터를 이끌고 있는 장석준 센터장(산부인과)에게 지역암센터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Q. 지역암센터가 수행 중인 구체적인 역할은

지역암센터는 1차 예방, 2차 예방, 진단 및 치료, 3차 예방 등 지역 내에서 암에 대한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1차 예방을 위한 암예방 교육홍보사업으로 암 예방의 날 캠페인, 키즈리본캠페인은 물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전문인력 대상 교육을 진행 중이다.

 

2차 예방 측면에선 아주대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국가암검진을 비롯해 검진기관 실무자 대상 교육과 권역 폐암검진 질관리센터 운영을 통한 검진기관 모니터링 등의 질 향상 활동을 수행 중이다. 또 수검률 향상을 위해 보건소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워크숍이나 공동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요즘은 국가 차원이나 환자들도 암환자 삶의 질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운영과 권역호스피스센터와 함께 말기암 환자를 관리하며 3차 예방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Q. 지난 10년 동안 지역암센터가 거둔 성과는

경기지역암센터가 국립대병원 위주의 종합형 지역암센터에 비해 다소 늦게 출발하기는 했지만 많은 이들의 노력과 유관기관과 연계를 위해 적극 노력하다 보니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 특히 지역암관리사업을 확장하고 견고히 하기 위해 매년 보건소나 건보공단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요구도 조사를 시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공동사업을 기획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암관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많은 보건소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동캠페인이나 전문인력교육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 내 암관리 역량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Q. 경기지역암센터 특화 사업은 

경기지역은 넓은 땅과 많은 인구가 특징이다. 현재도 인구수 대비 암환자가 가장 많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아울러 도농복합지역 특성과 함께 경기남부에 많은 인프라 편중돼 있어 지역적 불균형이 존재한다. 이러한 지역적 특징으로 권역 내 골고루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화사업을 수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모색했다. 사업 초창기에는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교육사업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경기도 내 40여개 보건소와 연계를 통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기도 했으며, 2020년부터 '암관리사업 대상별 체계적 전문인력 교육과정'에 대해 중장기 계획을 갖고 운영 중이다. 각 직군별 요구도에 맞춰 암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교육하고 이들을 통해 암과 관련된 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 감염병 상황으로 대면교육이 어려워 대부분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했는데, 오히려 시공간의 한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이점 덕분에 경기북부 등 원거리 보건소 등에서도 참여율이 늘었다.

 

"감염병 상황 비대면 교육 전환, 시간 및 공간 한계 극복"

"국립암센터와 부인암 대상 임상시험 연계망 구축"

"암 관리사업 성장 위한 국가적 지원 절실"

 

Q. 암 치료와 더불어 연구도 중요한 영역인데

지역암센터 차원에서는 공익적 암연구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립암센터와 부인암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연계망을 구축해서 항암제 임상시험 접근성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암생존자 헬스케어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 준비 코호트 프로토콜 개발에 함께하며 암생존자의 미충족 헬스케어 니즈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중재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Q. 지역암센터 운영 과정에서 겪는 고충은

지역사회에서 암관리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역자원과 추진동력이 부족한 게 아쉬운 부분이다. 보건소의 경우 여러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다 보니 암관리사업에 주력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때문에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싶어도 보건소 여력이 되지 않아 실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에는 다른 사업과 마찬가지로 감염병 상황에서 애를 먹었다. 코로나19로 암검진도 저조했고, 암관리사업에 있어 오랫동안 유지해오던 사업수행 방법에서 큰 변화를 줘야 했다. 대부분 대면으로 진행되던 사업들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고민했다. 결론적으로 다양한 논의와 시도 끝에 비대면으로 사업이 잘 전환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

 

Q. 지역암센터 성장을 위해 바라는 정책 지원은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지만 의학 발전과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생존율이 증가해 만성질환으로 여겨지며 관리되고 있다. 필수의료 분야에 암이 포함돼 있는 만큼 지역암센터가 암관리사업 지역거점기관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국가적 지원이 확대되길 희망한다. 특히 지금처럼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인 중심의 보건의료체계가 수립되길 바란다. 생존자 관리, 말기암 환자 관리까지 아우르고, 나아가 만성질환이나 치매, 심뇌혈관질환 등 다른 필수의료까지 통합하고 연계해 지역암센터가 지역 암관리사업의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한다.

 

Q. 2023년 새해 경기지역암센터 목표는

내년 중점 사업계획으로 ▲암센터 발전 TF 추진 ▲신관 신축 관련 암전용 독립시설 추진 자원 ▲암환자 수술 확대 및 로봇수술실 활용 방안 모색 ▲암종별 환자중심 진료시스템 구축 및 패스트트랙 모니터링 및 개선 ▲다학제적 진료환경 조성 통한 원스톱 진료시스템 구축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출처: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89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