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계단만 올라도 헉헉…혹시 ‘만성폐쇄성폐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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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4 00:00조회수
42주요 증상은 기침·가래·호흡곤란
흡연자라면 더욱 경각심 가져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지만 계단을 오르거나 옷을 입고 벗을 때 숨이 찰 수 있다. 특히 흡연자라면 가능성을 더욱 염두에 두고 진료받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기도와 폐 조직에 만성염증이 생겨 폐 기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이다. 폐 조직이 손상되면서 기관지가 좁아지고 만성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COPD 유병률은 약 12%에 달하며 매년 300만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
COPD의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다. 특히 계단을 오르거나 옷을 입고 벗을 때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경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순천향대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는 “폐 기능이 50% 이상 감소해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원인은 흡연이다. 또 ▲직업성 분진 ▲화학물질 노출 ▲대기오염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만성기관지염 ▲유전적 요인 ▲고령 ▲출생 시 저체중 ▲호흡기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40세 이상 흡연자나 분진·가스에 장기간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COPD는 폐활량 측정을 통해 진단한다.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을 ‘노력성 폐활량(FVC)’으로 나눈 값이 0.7 이하이면 COPD로 진단된다. 폐 기능 저하를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나 흉부 CT 등의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COPD환자는 질환이 악화하면 전신 건강이 나빠지고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폐암,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COPD는 흡입제를 사용해 치료한다.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 전신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산소치료, 항생제, 수액요법 등이 추가될 수 있다. 최근에는 생물학적제제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 COPD환자가 흡입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폐렴 발생위험이 1.5배 증가하고 폐렴발생 시 사망위험이 3.5배 높아질 수 있다. 아주대병원 호흡기내과 박주헌 교수는 “흡입스테로이드 사용이 필요한 경우 지침에 따라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D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다. 또 매년 독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고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며 적절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장안수 교수는 “COPD는 방치하면 폐암이나 폐렴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지만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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