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난소암 하이펙 시술 환자 사망위험 7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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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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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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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펙 시술을 받은 난소암 환자는 재발 및 사망 위험이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부인암센터 장석준 교수,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이용재 교수 연구팀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미국 뉴욕서 개최된 국제부인암학회(IGCS)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대한부인종양연구회 난소암 분과 주도로 이뤄진 KGOG 3042 연구(연구책임자 장석준·이정윤 교수)로 국내 7개 병원에서 전향적, 다기관으로 진행된 간격 종양감축술 후 복강 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 이하 하이펙)의 효과와 안전성을 연구한 임상연구다.

 

난소암은 우리나라에서 부인암 중 사망률 1위로 치료를 받더라도 환자의 60-80%는 재발을 경험한다. 난소암 치료법 중 하나인 하이펙은 약 42℃로 데운 항암제를 복강 안에서 90분 정도 순환시키는 치료법이다. 수술 후 복강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종양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번 연구는 3기, 4기 상피성 난소암 환자 총 196명을 대상으로 선행 항암치료 후 간격 종양감축술에 이어 하이펙을 받은 환자와 받지 않은 환자를 비교했다.

 

그 결과, 하이펙 시술을 받은 환자 105명의 재발 위험은 대조군보다 40% 정도 낮았고, 사망 위험은 대조군에 비해 70% 정도 낮았다. 두 환자군에서 수술 후 유의미한 부작용 차이는 없었다.

 

아주대병원 장석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선행항암치료 후 간격 종양감축술에 하이펙을 추가한 치료법으로 예후가 나쁜 진행성 난소암 환자 치료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상당히 유망한 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세암병원 이정윤 교수는 “지금까지 난소암에서 130건 이상 하이펙 시술을 통해 그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온 결과 이번 연구 성과를 도출했다. 예후가 나쁜 난소암에서 하이펙 등 복강 내 치료법 개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889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