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강암
  • 인두암
  • 침샘암
  • 후두암

정의

  • 발생부위
  • 구강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첫 관문으로, 치아로 음식물 잘게 부수고 인두를 통하여 식도로 음식물을 보내는 역할을 하며 또한 구강의 혀, 입천장 등은 인두의 구조물과 상호 작용하여 말하고 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정의 및 종류
  • 구강암은 입안의 혀, 혀밑바닥, 볼점막, 잇몸, 입천장, 후구치삼각, 입술, 턱뼈 등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구강에 생기는 암 중에서 편평상피암이 가장 흔한 암이며, 이외에 구강점막의 작은 침샘에서 발생하는 타액선암, 턱뼈나 안면부의 근육 등의 연조직에서 발생하는 육종, 구강점막의 입천장, 볼점막, 잇몸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흑색종, 드물게 림프종 등이 발생합니다.

원인

  • 위험요인
  • 구강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강암의 위험요인으로는 흡연 및 씹는 담배 사용, 음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자외선 노출, 과일과 야채가 부족한 식이와 영양결핍, 약화된 면역 체계, 유전적 감수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예방

  • 조기검진
  • 구강암 검진은 아직 체계화된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지만, 흡연이나 술을 많이 하는 4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증상

  • 일반적 증상
  • 구강암의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입안이 헐었는데 3주 정도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다거나, 입안에 하얀 또는 붉은 병변이 있다거나, 혀나 입안이 아프다거나, 입안에 혹이 만져진다거나, 이가 갑자기 흔들리거나 이를 뽑은 후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거나,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가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

  • 진단방법
  • 구강암은 육안으로 잘 보이기 때문에 입안을 통하여 국소마취 하에 의심되는 부위를 조금 떼어내어 현미경적 진단을 하여 최종적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또한 진행 정도를 알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골스캔(Bone scan),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시행합니다. 감별을 요하는 질환으로는 구내염이 있는데 구강암의 초기병변은 입안에 발생하는 구내염과 비슷하기 때문에, 구내염이 구강암으로 쉽게 오인될 수 있는 병변입니다.

치료

  • 치료방법
  • 구강암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병기, 연령, 전신상태, 결손부위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초기암인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완치율이 비슷하지만 수술을 하더라도 기능장애가 거의 없고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보다는 수술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이며, 진행된 암의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방법으로 병소가 작고 표재성이면서 외향성인 경우 방사선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 치료의 부작용
  • 구강암 수술 후 부작용은 일반적인 수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술 후 출혈, 수술부위의 감염, 부종으로 인한 호흡곤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후 만성적으로 생기는 후유증으로는 침샘의 섬유화, 침샘세포의 괴사나 위축이 일어나 침분비 양이 감소되어 입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생기게 됩니다.
  • 재발 및 전이
  • 진단 시 구강암의 병기가 진행될수록 재발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재발은 대부분 수술 후 2년 내에 발생하게 됩니다. 구강암에 있어서 치료 후 재발부위는 구강 내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약 25%, 목 림프절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가 50% 그리고 전신적으로 원격전이 되는 경우가 10~2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의

  • 발생부위
  • 인두는 위쪽이 막히고, 앞이 비강(코)과 구강(입)으로 뚫린 길쭉한 파이프 모양으로 상부기도소화관의 뒤쪽에 위치합니다. 인두는 비인두, 구인두, 하인두 등과 같이 다른 위치와 기능이 있는 구조들을 합쳐서 지칭하는 말입니다. 인두의 기능은 호흡과 음식물을 삼키는 통로이며, 발성에 있어서 공명관, 중이압의 유지, 면역기능을 담당합니다.
  • 정의 및 종류
  • 인두 부위의 점막에서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경우에 인두암이라고 합니다. 주로 점막부위(상피세포)에서 발생하므로, 대부분 상피암의 조직학적 형태를 보입니다. 인두암은 비인두, 구인두 및 하인두별로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그 분류를 달리합니다.

원인

  • 위험요인
  • 흡연은 인두의 편평세포암의 가장 확실한 발암 위험인자 입니다. 그밖에 심한 음주는 단독으로 인두암, 특히 하인두암의 발생 빈도를 높일 수 있다는 보고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예방

  • 예방법
  • 일반적으로 두경부암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이며, 심한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조기검진
  • 40~50대 이상의 연령군에서 심한 흡연과 음주를 하시는 분들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인두암을 포함하여 두경부암 전반에 관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

  • 일반적 증상
  • 구인두암, 하인두암에서는 목구멍의 통증이나, 무엇이 걸린 것 같은 이물감, 연하장애 등이 대표적 증상입니다. 인두암은 원발부위가 림프조직이 발달한 부위이므로, 경부림프절로의 전이가 조기에 여러 곳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

  • 진단방법
  • 상부기도소화관 내시경 검사, 조직검사, 경부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영상촬영(MRI검사), 식도조영술, 상부위장관내시경, 그리고 원격전이검사를 위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이라는 방법으로 검사합니다. 인두에 생기는 종괴는 크게 분류하여 염증성과 종양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양성, 악성종양 여부는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치료

  • 치료방법
  • 인두암의 치료에는 다른 부위의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으며 병의 진행상태와 환자의 전신 상태에 따라 단독 혹은 복합요법을 합니다. 최근 들어서 항암화학요법은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는데, 주로 방사선 치료와 병행하여 상승효과를 기대하거나, 방사선 치료나 수술 전 유도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종양의 크기를 줄여서 후속 치료 시 기능을 더 많이 보존하려고 할 때 시도됩니다. 혹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에 항암제를 통해 전신전이에 의한 치료실패를 줄이려는 시도들도 행해지고 있습니다.
  • 치료의 부작용
  • 수술에 따른 부작용으로는 일반적인 합병증 이외에, 특히 유리피판을 시행한 경우, 이와 연관된 합병증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목의 혈관을 자극할 수 있는 수술이므로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등의 예기치 못한 사고도 드물게 생길 수 있습니다.

정의

  • 발생부위
  • 침샘은 3쌍의 주타액선인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과 소타액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침샘은 분비관을 통해 구강내로 침을 배출합니다. 침은 음식물을 씹을 때 음식물의 유화와 윤활작용에 중요하며, 아밀라제에 의한 기초적인 소화에도 관여를 합니다.
  • 정의 및 종류
  • 침샘암이란 주타액선, 소타액선을 막론하고 침샘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의미합니다. 침샘암의 악성도에 따른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악성도에 속하는 암종으로는 저악성도 점액표피양암종, 선방세포암종, 저악성도 선암종이 있고, 고악성도에 속하는 암종으로는 고악성도 점액표피양암종, 선양낭성암종, 고악성도 선암종, 편평상피세포암종, 미분화암종, 전이암 등이 있습니다.

원인

  • 위험요인
  • 침샘에는 다양한 암종이 있고 발병원인에 대해서도 확실히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가능성 있는 원인으로서는 방사선에 노출된 경력이 있는 경우, 바이러스(EBV)와의 관련, 직업적으로 규사분진에 노출된 경우 및 유전적 소인 등이 일부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 일반적 증상
  • 침샘의 종괴 중 악성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 안면신경마비가 발생하거나, 동측 혀의 마비 혹은 감각이상이 있을 때,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 종괴가 주변구조물이나 피부에 고정되어 있는 경우, 주변 림프절이 만져지는 경우 등입니다.

진단

  • 진단방법
  • 침샘의 종물이 만져지면 정확한 진단과 악성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세침흡인검사, 절개생검 등의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리고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그리고 전이여부를 알기 위해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를 이용한 영상진단을 통해 종괴의 정확한 위치와 진행 정도를 파악하여 정확한 수술방법을 결정 합니다.

치료

  • 치료방법
  • 절제 가능한 타액선 암종은 수술적 치료가 일차적인 치료방법이 되며 절제가 불가능한 암종은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수술이 효과적으로 시행되었다 하더라도, 종양이 심엽내에 있었거나, 재발한 경우, 악성도가 고도인 경우, 종양이 신경, 뼈, 골막, 연조직으로 침범되었던 경우, 경부전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추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치료의 부작용
  • 이하선 종양의 수술 시 20~60%에서 안면신경의 일시적인 마비가, 2~5%에서 영구적인 마비가 나타날 수 있으며, 미용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남아있는 침샘의 일부에서 침의 분비가 계속되어 피하에 침이 고이거나 아물지 않은 창상을 통해 계속 흐르는 타액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 등으로 침 분비가 저하된 경우 구강건조증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 재발 및 전이
  • 선양낭성암종의 경우 신경을 따라 국소재발 하는 경향이 높으며, 치료 후 장기간이 지난 후에도 원격전이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격전이의 빈도는 폐전이가 가장 높으며, 뼈, 내장, 뇌 등으로도 전이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의

  • 발생부위
  • 후두는 경부(목)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기관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연골이 후두를 구성하고 있는데, 후두를 구성하는 연골 중, 목의 중앙에 위치하는 갑상연골은 넓적한 방패모양으로 생기고 중앙부가 튀어나와 휘어있어 외부에서도 보이는 속칭 아담의 사과('Adam's apple')이라는 부위입니다. 후두는 성문 상부, 성문부, 성문 하부의 세 부위로 나뉩니다. 후두의 기능은 발성을 하는 기관이며, 또한 숨을 쉬는 경로, 즉 기도로서의 역할과 음식물, 이물질, 분비물 등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기도 보호의 역할 등입니다.
  • 정의 및 종류
  • 후두암은 두경부(머리와 목)에서 중요 기관 중 하나인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암)입니다. 후두에서 기원하는 모든 악성 종양 대부분은 편평상피암이며, 나머지는 육종, 선암, 신경내분비 종양과 그 외 극히 드문 다른 종류의 암이 존재합니다.

원인

  • 위험요인
  • 후두암의 대부분은 내부를 싸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데, 이 부위에 가해지는 담배, 심한 음주, 여러 공해물질의 자극, 바이러스 감염, 그 밖의 외부자극 등의 원인에 의하여 상피세포가 변성과정을 거쳐 암세포로 변하게 되는데 이들이 증식하면 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예방

  • 조기검진
  • 심한 흡연 혹은 음주를 하시는 분들은 1년에 한 번은 후두암 뿐 아니라, 두경부암 전반에 관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

  • 일반적 증상
  • 목소리의 변화는 가장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이외에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려있는 느낌이 있으며, 음식물을 삼키기 불편하고,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숨이 차거나 숨쉴 때(특히 숨을 들이마실 때) 목에서 잡음이 들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단

  • 진단방법
  • 후두경, 후두내시경 검사를 통해 후두를 관찰합니다. 후두의 혹이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는 조직검사를 해서 악성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사선학적 검사로는 경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시행합니다. 후두암과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먼저 목소리가 변하는 흔한 양성질환인 성대결절, 폴립과 후두염 등이 있으며, 이물감을 나타낼 수 있는 역류성 질환이 있습니다.

치료

  • 치료방법
  • 후두암은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세가지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제 1병기나 제 2병기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중 하나만을 시행하는 단독요법을 주로 시행하나, 제 3 혹은 제 4병기, 즉 진행암에서는 단독요법보다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혹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와 같이 여러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 치료의 부작용
  • 후두암 수술 후에는 출혈, 호흡곤란, 감염 등 일반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후두부분절제술 후에는 후두의 기능은 유지되나 흡인방지라는 후두 본연의 기능에 대한 재활이 필요하게 되어 입원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피부 변색, 구강 점막염, 입안 건조, 미각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