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아주대병원 위암센터, 위암치료 새 가이드라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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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작성일자

    2022-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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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속·편리한 진단부터 수술 준비까지 한 번에

원스톱 진료서비스... 전문 코디네이터가 동행

 

 

허훈 아주대병원 위암센터장 인터뷰

 

아주대병원 위암센터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위암 적정성 평가 실시 이후 5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또 10여년에 걸쳐 국소 진행형 위암에서 개복수술·복강경수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종양학 및 외과학 분야 세계 최고의 국제 학술지인 임상종양학회지와 JAMA Surgery에 연속적으로 게재해 새로운 위암치료의 가이드라인을 전 세계에 제시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아주대병원 위암센터는 외과, 소화기내과, 종양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위암 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대해 허훈 아주대병원 위암센터장(위장관외과)은 "아주대병원 위암센터가 그동안 해온 모든 노력은 우리 병원에 내원한 위암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방법을 적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욱, 허훈, 손상용, 송정호 교수로 구성된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팀은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법을 시행하기 위해 최소침습수술에 주력해 온 결과 조기 위암은 100% 최소침습수술을 시행 중이다. 전체 위암 환자 수술의 90% 이상을 복강경 및 로봇수술로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대학병원 중 최고 수준의 비율이다. 최소침습수술은 말 그대로 수술 시 절개 부위를 최대한 줄여 몸에 상처를 최소한으로 남기는 수술 방법이다.

 

최소침습수술 중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복강경수술은 배에 0.5cm에서 1cm 내외 작은 구멍 4~5개를 내고 그 구멍으로 내시경, 수술도구를 넣어 종양을 제거한다. 최근엔 위전절제술을 포함한 대부분의 위암 수술에서 위 절제 후 문합까지 모두 복강경으로 시행하는 전복강경하 위암 수술을 시행해 수술 후 환자들의 통증을 최소화하고 수술 합병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유도하고 있다.

 

허 센터장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병원별 위암 평가를 보면 아주대병원이 수술 사망률, 평균 입원일수, 의료비용 지표가 전체 상급종합병원 평균값보다 낮다"며 "평균 입원일수의 경우 타 상급종합병원 평균보다 2일 짧은 9.3일이다. 이는 수술 실력뿐 아니라 통증이나 합병증 관리면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조기 위암의 경우엔 위의 기능을 보존하는 내시경 절제술과 축소 위절제술도 최근 확대 적용하고 있다. 매우 초기에 발견된 위암은 수술 없이 위를 그대로 보전해 내시경으로 위병변만을 절제하는 내시경점막하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허 센터장은 "다양한 기능 보존 수술법을 시행함으로써 종양의 완치를 기대하면서도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여 환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앞으로도 환자 각 개인에 맞는 최선의 맞춤형 수술법을 점차 확대해 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엔 위암 진단을 받고 아주대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을 위한 '다학제 진료팀'의 역할을 점점 늘려가고 있다. 다학제 진료팀은 위장관외과,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되어 있다. 환자와 보호자들 앞에서 현재 환자들의 상태와 치료 방향을 자세히 설명하고 현재 상태에 맞는 최선의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허 센터장은 "이뿐만 아니라 위암 완치를 목표로 끊임없이 새로운 연구에 도전하고 노력하고 있다며 '난치성 위암'에 대한 중개연구를 위해 수술 후 환자 조직 및 혈액 샘플을 이용해 위암 환자들의 예후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치료제를 발굴하는 연구들을 계속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주대병원은 한시라도 빨리 진단 및 치료받고 싶은 암환자의 마음을 충분히 고려해 암 신환 일대일 동행 서비스와 더불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단부터 수술 준비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암 환자가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각 임상과 간호사 연결과 각종 검사(CT, MRI, 초음파 등), 입원 수속까지 모든 과정을 동행해 지원한다.

 

허 센터장은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만일 소화불량, 속쓰림, 오심, 체중감소, 혈변, 빈혈, 복부 종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위암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21128580174